중증난청은 단순한 청력 저하가 아닌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 문제입니다.
노인 어지럼증, 낙상 위험 증가까지 연결되는 이유와 예방 전략을 정리합니다.
'혹시 나도 난청일까? 자가진단 하는 몇 가지 방법'
1.고령화 노년기 난청 전신 건강에 영향
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‘난청’은 노년기의 흔한 증상이 아닌,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.
특히 중증 난청은 어지럼증, 낙상, 사회적 고립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단순히 ‘귀가 잘 안 들리는 문제’로 넘기기엔 너무 위험한 신호입니다.
2025년 5월,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‘40세 이상 성인의 난청 유병 현황’에 따르면
70대 이상 남성의 52.9%, 여성의 40.7%가 중증도 이상 난청을 겪고 있으며,
전체 난청 진료 환자 수는 5년 사이 23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이처럼 노년기 중증난청은 무시할 수 없는 건강 위험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,
그로 인해 어지럼증과 낙상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
2. 중증난청, 단순한 청력 저하 아니다
청력 손실은 단순히 ‘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’에 그치지 않습니다.
**전정기관(귀 안의 평형감각 담당)**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어지럼증이 잦아지고,
결국 일상생활 중 균형감각 저하로 낙상 위험이 증가합니다.
실제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,
구분 | 어지럼증 경험률 | 낙상 경험률 |
난청 남성 | 32.3% | 9.4% |
비난청 남성 | 20.3% | 6.2% |
난청 여성 | 41.0% | 10.7% |
비난청 여성 | 31.8% | 4.3% |
위 표에서 보듯, 난청 유병자의 어지럼증 및 낙상 경험 비율은 비유병자의 1.5~2배에 이릅니다. 이는 단순한 고통을 넘어, 골절이나 입원, 사망률 증가까지 연결될 수 있는 중대한 건강 문제임을 보여줍니다.
3. 중증난청 유병률은 왜 계속 늘까?
- 고령화 인구 증가: 노화로 인한 청각세포 손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,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유병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
- 소득 수준 격차: 통계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난청 유병률이 높아, 치료 접근성 부족도 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
- 소음 노출: 직업적 소음, 이어폰 사용 증가 등으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 난청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
4. 중증난청 방치 시 나타나는 2차 문제
- 인지 기능 저하
청각이 저하되면 뇌가 소리를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며, 이로 인해 기억력, 집중력 저하가 동반됩니다. 실제 치매와 난청의 연관성은 다수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. - 사회적 고립
대화에 대한 피로감, 소통 어려움이 쌓이며 사회적 회피나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- 낙상 위험 증가
평형감각이 떨어져 자세 유지가 불안정해지고, 골절·입원 위험이 증가합니다.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이로 인한 2차 질환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.
5. 중증난청 예방 및 관리법
예방·관리 항목 | 실천 방법 요약 |
청력 정기 검사 | 5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 또는 보건소 검사 권장 |
소음 노출 최소화 | 이어폰 사용 시간 조절, 85dB 이상 환경에서는 귀마개 착용 |
보청기 적극 활용 | 중증도 이상이면 보청기 처방 및 사용. 청각 기능 유지와 사회성 회복에 도움 |
균형감각 훈련 | 걷기, 스트레칭, 요가 등 일상에서 평형 감각 자극하는 운동 병행 |
낙상 예방 교육 | 고령자 대상 생활안전 교육, 낙상 시 대처법 학습 |
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따르면, “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기관이므로,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보청기 사용이 중요합니다. 특히 어지럼증과 낙상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청력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.”라고 강조했습니다.
6. 마무리
중증난청은 단순히 나이 탓이 아닙니다.
생활 습관, 조기 진단, 적절한 개입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.
특히 어지럼증·낙상과 같은 연관 질환까지 생각한다면, 청력 건강은 곧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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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한 걸음이 가족의 안전을 지켜줍니다.